게임을 하는 사람도 안 하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아는 사람도 두루두루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어떤 분야의 이론서라던가 에세이 같은 경우 그 경험을 한 사람의 이야기를 간접 경험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대신 그 분야의 경험이나 흥미가 없으면 집중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 책은 자기 경험 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다루고 있어서 좋았...
365일 중에 364일이 퇴보하는 것 같더라도 단 하루, 아니 딱 한순간이라도 앞으로 가고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아, 이제 일어나야지, 다시 걸어가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번에는 조금만 더 누워 있겠습니다. 다른 분들이 먼저 가주세요. "자발적 성매매" 주장에⋯논문 7개 인용하며 "순수한 자발적 성매매 없다" 반박한 판사 / 엄보운 ...
작가들의 개성이 드러나면서도 고르게 다르고 좋은 이야기들이라 읽는데 불편하지 않았다. 고르고 골라 읽는 책들이 이렇게 내가 가진 기대에 꼭 맞춰 들어오면 그렇게 안심이 될 수가 없다. 숨(언니밖에 없네) / 천희란 - 구매 링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8440881
무언가를 모른다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무언가를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지를 핑계로 타인에게 가하는 폭력은 나쁘며 때로는 죄다. 뷰티풀 젠더 / 아이리스 고틀립 - 구매 링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7968789
고되고 부서지는 날들 사이로 우연찮게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내가 지쳐 있을 때 누군가는 일어서 있구나, 내가 미처 손 닿지 못 하는 곳에서는 누군가 다른 사람의 손을 잡아주고 있구나 하는 순간들. 김진숙 지도의 복직을 염원한다. 오늘 하루는 올곧이 그것만을 바랄 것이다. 김진숙 동지가 문재인 대통령에 전하는 글 / 김진숙 - 함께 읽기 http://ne...
간만에 열린 도서관의 책장 사이를 휘적휘적 걷다가, 제목이 마음에 꼭 들어 냉큼 빌려왔다. 사회가 원하고 바라는 '정상가족'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고 있는 이야기들이 요새는 궁금하고 듣고 싶고 읽고 싶다. 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 / 우엉, 부추, 돌김 - 구매 링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
나를 대변해줄 정치인이 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실감하는 나날들이다. 정말로 대변해주는 국회의원을 만나서 그렇기도 하고, 무어라 말을 하고 의사 표명을 해도 들은 척도 안 하는 정치인들을 더욱 많이 만나서 그렇기도 하다. 최전선에서 무너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들을 응원한다. 여성 의원 늘어나니 ‘젠더 국감’ 성큼 / 이하나 - 전문 읽기 htt...
이번 주는 생일을 기념해서 한 주 간 최근 듣고 있는 노래 가사들 쓰기로 결정해놓고 김소영 씨 칼럼 읽고 홀딱 넘어가서 이걸 필사해버렸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하는 생각인데 이 나라는 유년기부터 청소년기까지를, 참고 지내다보면 끝나는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어른이 된 이후가 더 중요해서 그 시기의 정책이나 지원은 제자리걸음이거나 앞으로 가는 게 현저...
어렸을 때 헬리콥터를 싫어했다. 너무 시끄러워서 멀리 떠있어도 단번에 존재를 알아챌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CLC에서 공개한 무대를 보면서 번뜩 그런 헬리콥터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아닌가!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고 방향 전환이 자유로운 편이며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크기는 작지만 시동이 걸리면 어디서나 큰 소리로 자기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
데뷔 때부터 좋아했던 그룹 중에는 당연히 러블리즈도 있고, 어떤 순간 혹은 어떤 시점 혹은 어떤 시도들 때문에 정상 직전에서 주춤거릴 때마다 아깝곤 했다. 한때 러블리즈가 종이인형을 포함해 자신들과 관중 / 혹은 팬의 차원을 갈라버릴 때 특히 멋지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좁혀지지 않는 거리감을, 그리고 사실상 존재하지만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연...
뮤비보다 무대를 더 좋아한다. 무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발로 나오거든. 비하인드를 보면 머리카락을 잘라낼 때 남주 씨가 '귀여우면 안 되는데' 라고 걱정을 한다. 물론 단발도 잘 어울리지만, 그리고 사실 귀엽지만, 하나도 귀엽지 않다. 뮤비를 보면 왜 그런 걱정을 했는지, 그리고 그런 걱정이 필요 없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Birdie Bird...
생일 주간을 맞이하여 요새 꽂혀 듣는 노래 몇 곡의 가사를 필사하기로 했다. 드림캐쳐는 백일글쓰기 때도 한 번 좋아한다고 쓴 적이 있는데,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한결같이 좋아하는 그룹 중 하나이다. 갈수록 잘 되어가는 것 같아서 기쁘다. 이 구역의 짐승돌로 오래오래 군림하시기를. BOCA / 드림캐쳐 - 뮤비 보기 https://youtu.be/M...
케이&시엘라의 연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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